가을이 멜로로 물들고 있다.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개봉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개봉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개봉 7일만에 전국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14일까지 전국 150만명(300개 스크린)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순위를 결정하는 주말 이틀(13,14일)간 서울 관객 수는 68개 스크린에 12만4천명. 14일까지 서울 누계는 46만명이다. 2위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이프 온리'. 서울 28개스크린에 주말 이틀간 4만 2천명을 모았으며, 14일까지 전국 누계는 50만명(92개 스크린).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개봉 첫 주 3위, 개봉 둘째 주 4위로 내려갔다가 셋째 주에 2위로 다시 올랐다. 멜로영화를 찾는 가을 관객의 취향과 맞아떨어지며 예상 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 3위는 한석규 주연의 `주홍글씨'. 서울 45개 스크린에 관객 3만2천464명을 모았다. 14일까지 전국 누계는 136만472명(214개 스크린). 초반의 화제성에 비해 뒷심이현저히 부족하다. 4위는 `레지던트 이블'. 서울 2만8천명, 전국 38만명이 들었다. 5위는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리처드 기어 주연의 `쉘위댄스'. 서울 40개 스크린에서 주말 이틀간 2만5천656명을 모았고, 14일까지 전국 7만2천227명이 봤다(130개 스크린). 한편 전국 37개 스크린에서 선보인, 체 게바라의 청년 시절을 다룬 `모터 싸이클 다이어리'는 서울 1만7천명, 전국 3만7천명이 찾았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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