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을 위해 1970-80년대 나이트클럽을 재현한 대형 콘서트가 15-16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장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 제목은 '386/475세대를 위한 돈텔맘마' 콘서트. 신촌블루스, 이치현 밴드, 이남이와 초기 사랑과 평화, 장계현과 템페스트, 최헌, 박일준, 정경화, 소나무 밴드, 박남정, 김완선 등 1970-80년대를 풍미한 스타들과 중년층에게 인기있는 그룹들이 대거 출연한다. 최근 '7080 콘서트'를 비롯해 중장년층이 문화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시절을 노래로 회상하며, 추억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관객은 앉아서만 감상해야 하기에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다. '돈텔맘마 콘서트'는 이 점을 파고 들었다. 단순한 음악감상에서 탈피해 모두가함께 즐기는 공연 문화를 선보인다는 것이 기획의도. 이 공연은 1970년대 고고장, 80년대 디스코텍, 2000년대의 나이트클럽 분위기를재현한 무대에서 이른바 386, 475세대들에게 춤추고 노래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화려했던 젊은 시절로 돌아가 일상에서 지친 중장년층의 스트레스를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서 신촌블루스는 '골목길'과 '황혼'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이남이와 초기 사랑과 평화는 '울고 싶어라', '한동안 뜸했었지'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치현 밴드의 '집시여인', '또 만났네' 장계현과 템페스트의 '잊게 해주오','너너너', 최헌의 '오동잎', 박일준의 '아가씨' 정경화의 '거리에 서서' 등도 감상할수 있다. 또한 최근 컴백을 선언한 댄스스타 박남정과 김완선이 부르는 '널 그리며', '가장 무도회' 등 80년대를 풍미한 댄스곡도 분위기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인기DJ 이진의 진행으로 미사리 카페 인기밴드인 소나무 밴드도 함께 출연한다. 15일 오후 7·9시, 밤12시. 16일 오후 3·6·9시(총6회) ☎1644-0386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