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0여명에 달하는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들이 '사구체신염'이라는 신장질환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가 들통이 났다. 이번 병역비리 사건에 대해 병무청은 병역면제의 근거가 된 신장질환 수법이 '신종 수법'이라고 발표했다. 과연 그럴까? KBS 2TV '추적 60분'은 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누가 신의 아들을 만들었나-병무청과의 진실게임'에서 병무청의 발표가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추적 60분'에 따르면 신장질환을 이용한 수법은 병무청 직원이 병원 관계자들과 결탁해 저지른 지난 92년 병역비리 사건 때에도 있었다는 것. '추적 60분'은 'M'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신장질환으로 위장해주는 물질이 있었다는 사실을 브로커의증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M'이란 물질은 혈청 단백질인 알부민을 소변에 섞어 단백뇨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병역면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추적 60분'은 또 지난 10여년간의 병무청 병역면제 자료를 통해 병무청이 지난2000년 조작 가능한 질환으로 '사구체 신염'을 상정했는가 하면 2002년에는 '사구체신염' 판정기준을 강화했다는 점도 밝힌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