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새', '편지' 등의 히트곡을 남긴 포크 듀오 어니언스의 멤버 이수영이 25년 만의 신보 '어니언스 이수영'의 출시를 기념하는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로 컴백한다. 이씨는 8일 낮 12시 서울 논현동 아미가호텔에서 방송, 가요 관계자들이 대거참석한 가운데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가요계 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히트곡 '편지'와 신보의 타이틀곡 '머나먼 사랑' 등을 전성기못지 않은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신보는 두 장의 CD로 구성됐으며 첫장에는 머나먼 사랑을 비롯한 '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 '하얀 추억' 등 신곡 13곡이 실려 있다. 두 번째 CD에는 편지, 숙녀, 작은새 하얀 면사포 등 197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을 현재의 목소리로 다시 녹음해 실었다. 1971년 어니언스로 데뷔한 이수영은 1970년대 후반 솔로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하다 1980년을 끝으로 사업가로 변신해 가요계를 떠났다. 이수영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추억의 낭만 콘서트-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복귀무대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