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대상에 박성민(朴成敏.37.홍익대 대학원)의 양화 작품 '물질의 삼태(Three states of matter)'가 선정됐다고 11일 한국미술협회가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을 "치밀하고 집요한 극사실적인 표현영역을 새로운 추상개념으로 확장하는 시도가 보이는 신선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우수상은 한국화 부문은 박창로(朴昌魯)의 '노송의 꿈 2004,' 양화 부문은 권영술(權暎術)의 '시간여행,' 판화 부문은 이경희(李庚姬)의 'K-mine,' 조각 부문은 이훈(李勳)의 '시선'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한 평론가상은 판화 부문 조근석의 '디지털의 감성,' 조각부문 조계형(趙啓衡)의 '호모모벤스의 '이 받았다. 이번 비구상부문에는 총 845점이 응모됐다. 수상작은 대상 1점, 우수상 4점, 평론가상 2점외에 특선 43점, 입선 169점이다. 이번 미술대전은 한국화, 판화 부문은 17일부터 23일까지, 양화는 24일부터 30일까지, 조각은 17일부터 30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7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30분 개막과 함께 진행된다. ☎744-8053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