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현궁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위해 다음달 3일과 17일 `왕비(명성후)간택의식'과 `고정 명성후 가례' 재현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은 그의 둘째 아들 고종이 왕위에 오를 때까지 생활하던 곳으로, 1866년 당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가 가례를 올렸던 별궁이다. 왕비간택 의식은 조선왕조 국혼례를 위해 전국에 금혼령을 내리고 처녀단자(처녀의 사주ㆍ거주지, 부.조.증조.외조의 이력 등을 기록한 것)를 받아 20∼30여명의후보 중 초간, 재간, 삼간택의 절차를 거쳐 왕비 후보를 뽑는 행사로, 이번 재현 행사때는 처음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왕비를 선발할 예정이다. 만 15∼17세 여자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을 거쳐 먼저 27명을 선발해 운현궁에서 왕비간택의식 재현행사를 치르며, 이때 최종 선택된 1명이고종 명성후 가례 재현 행사때 왕비로 참여하게 된다. 왕비 간택 절차는 27명의 참가자 중 걸음걸이와 절하는 법 등 기본예절 등을 심사해 5명을 선발(초간택)하며 다시 이들을 대상으로 차 마시는 법 등 식사예절을 평가해 3명을 `재간택'하며, 마지막 최종 1명을 왕비 후보로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까지. 문의 ☎(02)3707-9431~2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