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2월 2일 제9집 신보를 발매하고밸런타인 데이인 1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전국 13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투어는 기획사 `좋은 콘서트'와 함께 제작비 50억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보험보상금액만 해도 1천530억원에 달한다. 5톤짜리 트럭으로 40대에 달하는 대형 장비와 머라이어 캐리, 서태지 공연 등에쓰였던 첨단 시스템인 `V-DOSC'가 동원될 예정이다. 영상부문에서도 국내 최초로 15억원 상당의 TV 화질의 `LED 아이라이트'기종이투입되며 무대 양쪽에 대형 스크린으로 공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비장미를 표현한 동양적 무대부터 동화를 연상케 하는 뮤지컬 무대까지 다양한무대 연출력을 선보인다. `오랜 이별 뒤에', `널 사랑하니까', `이별 그 후',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등의 발라드를 비롯해 `날 울리지마', `로미오와 줄리엣', `내 방식대로의 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 댄스 퍼레이드도 꾸밀 예정이다. 또한 9집 `9th Reply'의 타이틀곡인 `그런 날이 오겠죠'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김선경씨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신곡도 대거 소개될예정이다. `그런 날이 오겠죠'는 전형적 `신승훈표' 발라드로 24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돋보이는 곡. 또한 빠른 템포의 댄스곡 `네멋대로 해라'와 국악과 가요를 접목한 `애심가', `애이불비2' 등 15곡을 실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함춘호, 강수호, 신형권, 박용준 등 정상급 세션들이 연주자로나서며 작곡가 김형석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1544-1555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