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시장이 극심한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기존 가수들의 히트곡을 선곡해 새로이 편집한 컴필레이션 음반이 잇따라 출시되고있다. 특히 이번 앨범들은 40-50대 중년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트로트와 1970∼80년대히트 발라드를 대거 싣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일곱 장짜리 편집앨범 `미인시대'는 1970∼80년대를 회고하는 음반이다. 1970∼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현재 40-50대 중년층을 위한 앨범 `미인시대'는70-80년대를 풍미한 가수 90여명의 대표곡 127곡을 일곱 장의 CD에 담았다. `미인시대'란 제목은 "경제건설이 한창이던 70-80년대에 젊음을 보낸 지금의 중년층이 진정한 미인"이란 의미를 담았다. 그 당시 널리 불려져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노래가사 위주로 선곡해 김인순의 `여고시절', 정종숙의 `둘이 걸었네', 신중현의 `떠나야 할 그 사람', 논두렁 밭두렁의 `다락방', 박혜령의 `검은 고양이 네로'등 추억의 곡이 대거 실려 있다. 나훈아, 남진, 최백호, 심수봉, 이미자, 김연자, 이선희, 하춘화 등의 히트곡도다수 실렸으며 시대상을 반영한 `새마을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조용필의 히트곡은 22곡에 달해 일곱 번째 CD에 따로 수록했다. 이 앨범은 3개월 동안 40-50대 표본 집단을 통해 선곡과 편집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선곡작업이 이뤄졌다. `미인시대'는 버스 안내양, 봉제공장 여공, 신문팔이소년 등 그 시대를 회고하는 다양한 사진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한상궁' 양미경을 모델로 내세운 사랑노래 모음 `연가'시리즈 3집이 발매됐다. 이 앨범은 `추억'을 부제로 40-50대도 아우를 수 있도록 선곡한 점이 특징이다. 제작사는 "`대장금"에서 포근하면서도 강인한 `한상궁' 역을 소화한 양미경씨를통해 단아하면서도 밝고 세련된 어머니상을 표현하고자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연가'는 1대 이미연, 2대 강수연 등 여성 탤런트를 모델로 세운 사랑노래 모음으로 인기를 누려 왔다. 이 앨범에는 `희나리', `만남', `나 항상 그대를' `내 마음 당신 곁으로', `허공',`난 아직 모르잖아요' '너를 사랑하고도' '존재의 이유' `꽃밭에서' `향수'등국내 히트곡이 넉 장의 CD에 담겼으며 과거 인기를 끈 `Corina corina' `Rhythm ofthe rain',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등 팝 음악이 한 장의 CD에 실렸다. 한편 KBS 해피 FM `태진아 쇼쇼쇼' 제작팀이 라디오에서 방송된 트로트 히트곡을 모아 편집음반을 발매했다. 이 프로그램은 태진아의 구수하고 재치있는 입담과 서민적인 애환을 담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앨범에는 진행자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와 현숙의 `오빠는 잘 있단다'를 비롯해 `야간 열차',`꽃바람 여인', `빠이 빠이야',`당신이 최고야'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트로트곡 17곡이 실려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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