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다국적 '상공생존체험' 행사인 서바이빙 더 스카이(Surviving the Sky)가 오는 3월16일 싱가포르의 마운트 페이버 케이블카역에서 개막된다. 싱가포르 유일의 케이블카 회사인 싱가포르케이블카(SCC)가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3개팀)을 포함한 6개국 36개팀이 참여해 5만싱가포르달러의 상금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참가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좁은 공간에서의 생활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과 지구력. 팀은 남녀 1명씩 2명으로 구성된다. 두 팀,즉 4명이 한대의 케이블카 안에서 7일을 견뎌야 하는데 케이블카 밖으로 나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딱 10분. 케이블카 밖에서 10분을 초과하면 당장 탈락이다. 참가자에게는 케이블카 안에서 먹어야 하는 하루 3끼의 식사와 3ℓ의 음료수만 제공된다.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02-511-7231)가 2월24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