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이춘풍」이 13일부터 25일까지 `설날맞이 앙코르 공연'이란 이름으로 다시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이춘풍」공연을 시작해 지난 4일까지 1차 연장공연을 마친 극단미추(대표 손진책)는 관객의 요청으로 설날을 앞두고 10여 일간 연장 공연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춘풍」은 마당놀이 스타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을 내세워 여색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 이춘풍과 슬기로운 그의 처의 모습을 통해 당대 사회를 풍자한작품으로 지난 92년 공연된 바 있다. 구수한 입담의 윤문식씨가 이춘풍으로 출연하며 김성녀씨가 춘풍처로, 재담꾼김종엽씨가 해설자로 등장한다. 연출은 극단 대표 손진책씨가 맡았고 20여 년간 마당놀이의 극본을 써 온 김지일씨를 비롯 한국무용가 국수호, 작곡가 박범훈 중앙대 부총장 등이 변함없이 제작에 참여했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공휴일 오후 1시.5시.2만5천-3만5천원. ☎747-5161 (서울=연합뉴스) 홍성록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