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다종교국가인 우리나라 종교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하게 소개한 영문책 `Religion in Korea'(한국의 종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7년 초판 제작된 `Religious Culture in Korea'(한국의 종교문화)의 증보 개정판. 책에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이슬람교 등 외래종교에서 원불교, 천도교,대종교 등 토착종교와 샤머니즘 같은 민속신앙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모든 종교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또 종교별 현재의 교세 등 관련통계 자료를 별도로 수록하고 있다. 책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으로 길희성 교수(개요 및 감수.서강대)와정병조 교수(불교.동국대), 최일범 교수(유교.성균관대), 성명 교수(가톨릭.서강대),이정배 교수(기독교.감리교신학대), 박광수 교수(토착종교.원광대), 박일영 교수(샤머니즘.가톨릭대), 김종위 교수(이슬람.외국어대) 등 9명의 종교학자들이 분야별로저술했다. 문화관광부는 이 책을 주한 외국공관과 문화원, 외신기자, 재외 한국공관 및 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외국의 한국연구기관, 국제 종교단체, 도서관 등에배포해 외국인의 한국종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