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는 내년 1월 한 달 동안 전남 장성군 백양사 참사람 수행관에서 서옹 전 조계종 종정 사리친견법회를 연다. 이번 법회에서는 백양사 전통 다비식을 통해 지하 항아리에서 나온 사리 4과와 스님의 법신에서 수습된 사리 1백여과가 함께 공개된다. 또 매일 오전 10시30분 정근기도를 통해 생전 스님이 강조했던 가르침을 전하고 스님의 생애 및 수행,영결·다비식 장면 등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지난 13일 입적한 서옹 스님의 다비식은 19일 1m 깊이 구덩이에 명당수(明堂水)를 3분의2 정도 채운 항아리를 묻는 백양사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