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양주별산대놀이, 강령탈춤, 봉산탈춤, 은율탈춤 등 4종목의 희귀 국악자료를 CD 8장(종목당 2장)에 담아 최근 출반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연행되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하나로,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황해지방에서 전승되던 강령탈춤.봉산탈춤.은율탈춤은 일명 '황해도피리가락'을반주음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음반은 1960-70년대 현장에서 녹음된 자료들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로써 1997년에 소장 국악 자료 정리를 시작해 지금까지정악 11종 33장, 민속악 19종 37장, 종교악 1종 4장 등 총 31종 74장의 음반을 정리해 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