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은 오는 12월 2일 오후 8시 일원동 밀알학교내 세라믹홀에서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 기업인.학생 등을 초대해 'Quartet 21 음악회" 를 개최한다. 재단이 문화예술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미국,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우크라이나, 체코 등의 외교관, 기업인, 교사, 학생 등이 초청된다. 중견 연주자들인 김현미 장혜라 위찬주 박경옥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 Quartet 21이 하이든, 드보르자크의 현악곡을 연주하며 연세대 김금봉 교수가 슈만의 '피아노 5중주'를 협연한다. Quartet 21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이달 19-25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한 한국-인도 수교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오는 12월 8-16일에는 방글라데시 및 파키스탄에서도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예술의 감상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높이도록 2001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으며 2003년에는 공연, 전시, 지방답사 등을 시행한 바있다. ☎3463-5615, 5682.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기자 yes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