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그린 초상화인데 나랑 하나도 안 닮았잖아요. 이건 도저히 안 되겠네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을 만든 천재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눈앞에 있는 화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딛고 자수성가한 샤넬. 그녀는 최고의 디자이너가 된 자신의 당찬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그릴 화가로는 자신처럼 자수성가한 여성 화가가 제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샤넬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여성 화가에게 초상화를 의뢰했습니다.하지만 돌아온 결과물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림 속 샤넬은 실제 샤넬과 닮은 구석이 거의 없었거든요. 인물의 분위기 역시 강력하기보다는 섬세했고, 당차다기보다는 우울했습니다. “돈을 받고 싶으시면 그림을 고쳐주셔야 해요. 아니면 새로 그리던가.” 샤넬은 말했습니다.그 말을 들은 화가의 얼굴은 분노와 수치심으로 빨개졌습니다. 비록 화풍은 부드럽고 섬세했지만, 화가 역시 온통 남자뿐인 미술판에서 실력과 뚝심으로 살아남은 여걸. 작품을 고친다는 건 화가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내는 일이었습니다. “됐어요. 싫으면 마세요.” 도로 그림을 집어 든 화가는 이 말만 남기고 방을 나와 그림을 창고에 처박아 뒀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림에 관해 물어보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샤넬, 그 여자가 좋은 사람이긴 하지. 하지만 그림 보는 눈은 없더라. 파리지앵인 나와 달리 뭘 모르는 ‘촌년’이라 그런가 봐. 그 그림은 다른 사람한테 팔아버리든지 하지 뭐.”세계적인 천재 패션 디자이너 샤넬을 ‘뭘 모르는 촌사람’
달콤한 맛이 나는데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인기 있는 '스테비아 토마토'의 반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적지 않은 이들이 스테비아 토마토를 개량 품종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300배가량 더 단맛을 내면서도 혈당을 올리지 않아 다이어트하는 이들이 선호하지만,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자 약 56만명을 보유한 생명과학 전문 유튜버 수상한생선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당신이 먹는 스테비아 토마토의 비밀'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19일 기준 조회수 18만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스테비아는 중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 레바우디아나'(Stevia rebaudiana·국화과 스테비아 속 식물)라는 식물의 잎에서 '스테비올 배당체'라는 화합물을 추출해 만든 감미료다. 시중에도 가루 형태로 된 스테비아를 통에 담아 판매하고 있는데, 아 가루는 달고도 쓴맛이 난다.스테비아 토마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수상한 생선은 "스테비아를 토양이나 잎에 직접 뿌려서 흡수시키는 스테비아 농법으로 키워진 토마토들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토마토들은 당도가 그렇게 많이 높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놀랍게도 우리가 먹는 아주 달콤한 스테비아 토마토들은 모두 일반 방울토마토에 별도로 스테비아를 주입한 제품들"이라며 "예전에는 실제 주사기를 이용해 스테비아를 직접 주입하기도 했지만, 이 방법은 바늘이 들어간 부분으로 인해 과일이 빨리 물러지고 유통기한도 너무 짧게 변해버렸다. 현재는 스테비아가 포함
카페에 노트북은 물론 대형 모니터까지 설치하고 업무를 보는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 넘은 스벅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멀티탭에 대형 모니터, 노트북, 키보드까지 챙겨와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테이블을 2개 붙여 놓은 4인용 좌석을 혼자 차지하고 앉아있을 뿐 아니라 전력 사용량이 많은 모니터에 멀티탭까지 챙겨왔다는 점에서 "두 눈을 의심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정책상 일회용품을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게 아닌 이상 손님을 쫓아낼 수 없다는 점에서 "저렇게 전기 도둑질을 해도 대응이 안 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카페에서 장시간 공부를 한다'는 일명 '카공족'이 카페에서 '진상' 손님으로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최근엔 각종 물가 상승으로 카페 운영 비용이 급증한 상황에서 회전율을 떨어트리는 카공족은 카페 업주들한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41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구매한 손님의 손익분기점은 1시간 42분으로 나타났다. 비(非) 프랜차이즈 카페의 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8개 테이블 △테이크아웃 비율 29% △하루 12시간 영업하는 가게라고 가정했을 때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인1음료', '3시간 이상 제한' 등의 규칙을 내놓는 카페도 등장했다.대법원은 2009년 9월 카공족의 장시간 좌석 체류는 카페 업무를 현저하게 곤란하게 하는 행위로 영업방해(업무방해)로 처벌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