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백미영이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성악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뒤늦게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탈리에서 지난 10월에 진행된 마리아 카닐리아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리나라(北)의 성악배우 백미영이 2등에 입상했다"면서 "백미영은 신인여성 중음 가수로서 풍부한 감정과 성량, 높은 예술적 기량으로 노래들을 훌륭하게형상함으로써 관중의 절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남한의 바리톤 구본광(이탈리아 피아첸차 국립음대 졸)도 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