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의 「생명학 Ⅰ,Ⅱ」(화남 刊) 출판기념회가 6일 저녁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환경재단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 열 환경재단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형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차범석 예술원 원장, 이선종 원불교교무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하씨는 "세상 모든 것을 생명에 대한 '모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며 "앞으로 뭇 생명을 가까이 하고 사랑하는 민초학, 진정한 '풍류'를 더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낙청 환경재단 136포럼 대표는 인사말에서 "김 시인은 우리 시대의 화두를 계속해서 던져왔다"며 "그가 출옥해 생명학이라는 화두를 던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의아해 했지만, 돌이켜 보면 시대가 요구하는 화두를 일관되게 던진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자 前 환경부 장관과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의 축사와 장사익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