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어웨이(KBS2 오후 10시)=국제 택배 업체 '페더럴 익스프레스(FedEx)'의 직원인 척(톰 행크스)은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인 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 여자친구 켈리(헬렌 헌트)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못할 정도.그는 데이트 중 호출을 받고 비행기에 오르지만 비행기는 사고로 바다 한 가운데 추락한다. 혼자 살아남아 무인도로 표류한 척은 생존을 위해 온갖 고난을 겪으며 새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 나간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같이 떠내려온 배구공을 말상대로 삼는다. □생방송 심야토론(KBS1 오후 11시)=대선 자금 문제가 정치권에서 핵폭풍이 되고 있다. 이번 대선자금 문제를 근본적인 정치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저비용 고효율 정치를 위해 선거 제도와 정당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민주당 심재권 의원,자민련 정진석 의원,민노당 이상현 대변인 등이 출연해 정치 자금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파워 오브 원(MBC 오후 11시10분)= 국인 농장.이 곳에 살던 어린 소년 PK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소년이다. 그는 농장을 떠나 기숙학교로 들어간다. 주로 독일계 백인들이 다니고 있던 이 학교는 영국인의 무자비한 통치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PK를 학대한다. 모진 수모를 견디다 못해 PK는 이 곳을 떠나 영국인 학교로 옮기게 된다. 그는 흑인 닥 에게 자연과 인생을 배우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0시55분)=지난 7월 원주의 한 임대아파트.열흘 전 실종된 여섯 살 아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시체가 발견된 아파트의 주인은 탈북자 김씨.그러나 김씨는 이미 종적을 감춘 상태였고 그가 실제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한국 정착생활 1년째인 이 젊은이에게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꿈 많던 탈북자를 절망으로 몰고 갔는지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