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캣츠'가 11월 1-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시작됐다가 태풍 '매미'로 지연된 전국투어의 일환으로광주는 수원과 부산에 이은 세번째 방문지이다. 캐스트부터 모든 제작과정에 오리지널 스태프가 참여한 이번 공연에는 조앤 로빈슨의 연출로 '메모리(Memory)'의 감동을 전할 그리자벨라 역의 조디 질리스, 바람둥이 고양이 럼 텀터거 역의 대니얼 스콧 등 유명배우들이 출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움직이는 오페라 하우스라 불리는 '빅탑 시어터(Big Top Theater)'에서 치러져 기존 무대에서 맛볼 수 없는 배우와의 일체감을 관객들에 선사한다. 객석밑에 설치된 통로를 통해 등장한 고양이들이 객석을 휘젓고 다니며 머리를 긁어대고, 손을 휘젓고, 소변을 보는 모습까지 거침없이 보여줘 관객들의 넋을 빼놓게 된다. 공연은 11월 1일과 8일 오후 3시, 8시에 2일과 9일은 오후 2시, 7시 2차례씩, 3-7일 오후 8시에 치러진다. ☎ 062-528-7880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