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을 주제로열리는 제5회 광주 비엔날레는 보다 친근하고 차별화된 전시를 지향하고 있다. 제5회 비엔날레 이용우 예술 총감독은 24일 오후 광주 북구 비엔날레관에서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비엔날레관 등 중외공원 문화벨트를 중심으로 탄생 원년을 맞는 광주 지하철 같은 현실문화 현장과 역사공간 등에 다양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제시한 '전시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시의 핵심이 될 본 전시는 비엔날레관 1-4 전시실과 광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 등 5곳에서 먼지, 물, 먼지+물 등각기 설정된 소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특별전은 중외공원 교육홍보관 1-3 전시실과 서구 상무지구 5.18 자유공원, 금남로 지하철역 등지에서 비엔날레 주변문화와 국내외 사회문화계 이슈를 담는 '찾아가는 전시'로 치러진다. 이밖에 시립민속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 전시와 비엔날레 5전시실을 새롭게 꾸민 상설자료관, 비엔날레 테마파크 등도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에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차별성, 친근성, 축제성을 근간으로 비엔날레 전시문화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