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삶과 사상 및 행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간략한 설명을 곁들인 '공자성적도(孔子聖蹟圖)'(김기주 외 역주,예문서원,1만원)가 나왔다. '공자성적도'는 송대 이후 등장한 신유학이 주도적 국가이념으로 자리잡은 뒤 유교사상의 대중적 전파를 위해 간행된 책.한자를 이해하기 어려운 일반인을 위해 '사기' '공자세가' '공자가어' 등의 기록을 근거로 공자가 태어나기 직전부터 죽은 후까지의 중요한 사건을 1백4장의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송대 이후 명대에 이르기까지 간행된 여러 판본과 조선시대 향교와 문중이 간행한 판본까지 참조했다. 옮긴이들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공자와 그 제자들의 행적을 별도로 다룬 '공자세가·중니제자열전'(1만2천원)도 함께 번역해 내놓았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