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수근 화백의 유화 '장터의 세 여인'(21 x46㎝)이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73만5천500달러(한화 8억7천5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3월 크리스티경매에서 112만7천500달러(약 13억원)에 팔린 '한일'(閑日.10호 크기)에 이어 박수근 작품 중 두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한국과 일본 작품을 취급한 이날 경매에는 한국 작품 45점을 포함해 총 430점이 출품돼 19세기 조선시대 옥으로 제작된 서적이 23만1천500달러에, 비슷한 시기의 청화백자가 20만9천100달러에 낙찰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