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오후 6시30분)'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경영혁신을 이룩한 한화그룹에 대해 알아본다. 이 회사는 IMF사태 당시 비주력 계열사의 과도한 투자와 한화종합금융의 경영권 분쟁 등 그룹 전체의 신용도 하락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위기 타개를 위해 한화기계 베어링 부문을 독일 FAG에 팔고 바스프우레탄 NSK정밀 등 알짜 기업을 매각해 외형은 작지만 내실 있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1998년에는 자산이 12조원대에서 7조8천억원대로 줄었지만 차입금도 8조원에서 3조6천억원으로 크게 적어져 내실을 다지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노사문제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1천8백7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