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문학선양회가 제정한 이효석문학상 제4회수상작품집이 발간됐다. 작품집에는 수상작인 소설가 윤대녕씨의 '찔레꽃 기념관'을 비롯 추천우수작인'이사'(김영하), 화장(김 훈), '심인 광고'(이승우), '명랑'(천운영), '천지 가는배'(최시한), '노랑무늬영원'(한 강), 이순원.성석제.이혜경씨 등 기존 수상작가의작품들이 각각 실렸다. 수상작은 찔레꽃에 둘러싸인 시골이발소에 대한 유년시절의 기억과 30여년을 격해 도시의 낡은 오피스텔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현재 등 두겹의 시공간을 오가며 작가의 숙명적 비극과 자의식을 그린 작품이다. 해토 刊. 375쪽. 8천900원.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