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매미'가 1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울릉도 북동쪽 약 140㎞ 부근(북위 38.6도, 동경 131.7도) 해상까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 `매미'가 현재 시속 40㎞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오후 9시께 일본 삿포로 남서쪽 3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14일에는 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 `매미'가 현재 강도 `중'에 크기는 `중형'으로, 동해상에는 초속 2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6∼8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시간 현재 기상특보는 동해 전해상과 울릉도.독도에 태풍경보가, 남해동부전해상과 서해남부 전해상.남해서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