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각가 당진 김창희씨가 서울시립대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을 오는 17일부터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갖는다. 청동 대리석 테라코타 등의 재료로 제작한 '환상가족' '환상여인' '고향마을'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김씨는 자연과 인간의 대상 이미지를 압축하면서도 균형을 통한 조형미를 보여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테라코타와 흰색 청동을 사용한 '고향마을' 시리즈를 내놨다. 작가는 퇴임 후 고향인 당진에 '당진 하늘 조각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30일까지.(02)549-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