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기 댄스그룹 SES로 활동했던 바다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SJ엔터테인먼트와 SMG파이는 오는 19일부터 10월23일까지 정동 뮤지컬 전용극장 팝콘하우스에서 창작 뮤지컬 '페퍼민트'를 공연한다. 가수로서 큰 인기를 모았던 바다는 극중에서도 가수로 출연한다. 톱스타 여가수와 그녀의 애인,어느날 나타난 귀신 터주와의 삼각관계가 주된 줄거리다.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톱스타 '바다'와 그녀를 가수로 키워준 현실 속의 애인 '만',그녀의 집에 사는 귀신 '터주'가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선보인다. 그룹 다섯손가락으로 활동했던 이두현이 음악 감독을 맡아 수준급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리''몽유도원도''로미오와 줄리엣' 등 많은 창작 뮤지컬 무대를 맡았던 천경순과 '유린타운''틱틱붐'의 조명 이우형,의상을 맡은 패션디자이너 이정우 등이 가세했다. 장면마다 전체적인 색조를 통일해 시각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무대장치와 욕조 등 아파트의 기물이 날아다니는 플라잉 기법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출은 권호성이 맡았고 한국 뮤지컬의 대표주자 남경주를 비롯 바다 고영빈 임철형 김영주 김형묵 임휴상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7시.(02)399-5888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