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31일까지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최고 8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한두차례비(강수확률 30∼9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서울.경기 지방의 경우 30일 밤 그치겠지만 그 밖의 지방은 3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울릉도.독도가 20∼50㎜, 부산과 전남 및 경남 해안 지방의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서울.경기와 강원 지방은 5∼1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내달 2일까지 천문현상으로 인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으니 해안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며 "해상에서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