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장터(시장)남대천 바로 앞에 자리한 반딧불장터는 향긋하고 신선한 무주 농특산물이 거래되는 상설시장이다. 특히 5일마다 끝자리 1·6일에 오일장이 열리면 어르신들의 구수한 입담과 인정이 더욱 넘쳐난다. 1890년경 무주부 관아 터(현 우체국 자리)의 무주시장이 전신으로 역사가 깊으며, 현대화 작업을 거쳐 주차장, 화장실 등 쾌적함까지 두루 갖췄다.전북 무주군 무주읍 장터로 2
한풍루무주의 한풍루는 남원의 광한루, 전주의 한벽당과 함께 호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힌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을 통해 조선 초기부터 존재했고, 임진왜란(1592) 때 전소된 이후 다시 건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풍루 현판은 조선 최고의 명필가인 한석봉이 썼다고 전해지며, 우리나라에 몇 안 남은 관영 누각으로 정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로 이뤄졌다. 일제강점기에 훼철될 위기를 겪었으나 무주 군민이 힘을 합쳐 1971년 현재의 자리로 옮긴 일은 오늘날의 한풍루를 더욱 빛나게 한다.전북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5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유유자적 남대천 흐르는 무주읍에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이 자리한다. 김환태 선생은 1909년 무주읍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문학평론가로 활약했다. 선생은 우리 민족의 순수한 말과 글이 일제의 야욕에 사그라지고, 문단의 현실이 친일문학을 찬양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염려한 지식인이었다. 순수문학의 이론체계를 정립하고, 현대비평의 기초를 확립했다.1712년 무주에서 태어난 최북은 조선 후기 여항(閭巷) 출신 화가로 시·서·화를 두루 겸비했으며, 독자적인 필법으로 <풍설야귀인도> <추경산수도> <한강조어도> 등의 작품을 남겼다. 괴팍한 성격으로 당대 광생, 기인으로도 불린 최북의 작품과 김환태 선생의 일대기를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에서 만난다.전북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