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영희)가 주최하는 제10회 서울국악제가 오는 9월4~5일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무대는 민요 풍물 판소리 등 비교적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공연물을 중심으로 꾸밀 예정이다. 4일에는 기악합주곡 시나위,경기민요,서도민요,판소리 수궁가,승무,국극 '콩쥐팥쥐' 등을 선보인다. 5일에는 태평소 시나위와 사물,시조창,남도민요,살풀이,판소리'적벽가',선소리 산타령,가야금 병창,진도 북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명창 김영자 왕기철 박순금 최영숙 김경숙,중요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보유자 강정숙 등 중견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이틀 모두 무료로 열리며 국악협회에 미리 신청하면 좌석을 받을 수 있다. 1994년 국악의 해를 기념해 처음 열린 서울국악제는 그동안 서울과 경기지역의 전통 국악을 주로 선보이며 국악 대중화를 위한 장을 마련해 왔다. (02)744-8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