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천태종은 지난달 29일부터 총본산 구인사를비롯해 전국사찰에서 한달간의 일정으로 결제에 들어간 `재가신도들을 위한 하안거(夏安居)'를 오는 28일 해제법회를 갖고 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인사 해제법회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운덕스님 등 종단간부와대중스님, 재가불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천태종은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의 생활불교론인 `주경야선(晝耕夜禪)'(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용맹정진에 힘씀)정신에 따라 국내 불교계 다른 종단과는 달리 유일하게 재가신도를 위한 하안거와 동안거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천태종은 안거를 마친 재가신도들에게는 종정명의의 이수증을 발급, 수행이력의증빙서류로 활용하고 있다. ☎(02)573-7645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