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22일 오후7시30분 전주시 전동성당에서 사제와 신도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핵 없는 세상을위한 생명.평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지난 1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핵 반대' 시국 미사에서 사제단 대표 김봉술 신부는 "핵 폐기장은 이제 부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인식해야한다"면서 "핵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길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미사를 마치고 도청 앞까지 500m 구간을 촛불을 들고 행진한 뒤 '핵폐기장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오후 9시30분께 자진 해산했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