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관 3주년을 맞는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의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 나다가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하이퍼텍 나다베스트 컬렉션'을 개최한다. 지난 1년간 이곳에서 개봉된 영화 가운데 10편의 수작을 골라 앙코르 상영하며관객의 게시판 추천 순서로 두 편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에 연일 매진 행진을 벌인 `헤드윅'(감독 존 캐머런 미첼)을 비롯해라스 폰 트리에의 `범죄의 요소', 프랑수아 오종 영화제에서 상영돼 찬사를 받은 `사랑의 추억' `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 `크리미널 러버', `시트콤', `바다를 보라',우디 앨런의 `스몰 타임 크룩스', 디파 메타의 `발리우드 할리우드', 니콜라 필리베르의 `마지막 수업'이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영화제 기간에 동숭아트센터 앞마당에서 포스터, OST 음반, 스틸사진 엽서 등을판매하는 벼룩시장도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9월 4일에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초청작 가운데 `경계도시'(홍형숙), `먼지, 사북을 묻다'(이미영) 등 장-단편 7편을선보인다. 입장료는 편당 5천원이며 하이퍼넥 나다 회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766-3390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