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인 16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부분의 시민들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 도심 도로는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함평 23.5㎜를 최고로 진도 19㎜,목포 14.5㎜, 담양 12㎜, 광주.장성 9.5㎜, 영광.해남 8.5㎜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휴를 맞아 휴가나 나들이를 가려던 시민들은 갑작스런 비로 외출을삼가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시내 백화점과 극장을 찾았다. 특히 15일부터 시작된 연휴 동안 광주.전남 지역 관광지를 찾아 휴가를 즐기던 관광객들은 줄기차게 내리는 비로 인해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 회사원 강상구(30.광주 북구 두암동)씨는 "여름휴가로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가기로 했는데 비때문에 취소했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에 따라 30-6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으며 이번 비는 월요일인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