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행사 기간에 대구시내곳곳에서 세계 대학생들의 학술 및 문화 축제가 열려 관람객 등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재)세계대학교류센터(이사장 경북대 김달웅 총장)는 오는 18일 `세계대학 교류실무자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U대회 기간에 경북대와 영남대, 영진전문대등 대학 캠퍼스와 시내 중심가 등에서 `2003 대구 세계대학 학술.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술 행사로는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 등을 초청하는 `세계 석학 초청 강연회'와 재외 한국인 신세대의 정체성을 살펴보고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재외동포문제 국제학술회의', 한.일 대학생들이 현안을 토론하는 `한.일 대학생포럼'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문화행사로는 U대회를 기념해 30대의 차량이 시내 전역을 누비는 `아트카퍼포먼스', 백남준씨를 비롯한 한국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멀티미디어 아트쇼',사진예술의 도시인 대구를 알리는 `세계대학생 사진축전', `로봇 축구대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세계대학교류센터측은 유니버시아드가 끝난 뒤에도 `U-Extreme 축제'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대학 및 대학 구성원들간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달웅 이사장은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대구시의 도움을 받아 지역대학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세계대학교류센터는 지역대학 국제화와 세계화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