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성 황재 고행석 등 국내의 인기 만화가 10명이 모여 만화 콘텐츠 전문회사 '대한민국 만화중심'(대표 오영택)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설립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만화계의 젊은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 단순한 온라인·출판 사업이 아닌 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원소스 멀티유즈 사업을 전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판매 시장을 확대한다는 게 설립 취지다. 첫번째 사업으로 이 회사는 중국 서극 감독의 TV 드라마 '칠검하천산'을 만화로 제작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중국 신문인 북경오락신보 광명일보 등에 만화를 연재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중국의 4대 포털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유료 온라인 만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영택 사장은 '21세기에 맞춰 게임 인터넷 모바일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 기반으로 만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