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상급 탤런트인 요네쿠라 료코(米倉凉子.27) 씨가 23일 한일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할 `한국문화관광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NHK 대하 드라마 `무사시(武藏)'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중인 요네쿠라씨는 지난 해 11월 한일 합작 TV 드라마 '소나기'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요네쿠라씨는 내년 6월까지 관광객 유치 포스터 모델로 등장하는 등 한국의 매력을 일본에 알리는 친선 활동을 벌이게 된다. 요네쿠라씨는 이날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친선대사 임명식에서 한일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한국어로 자기 소개를 했다. 일본의 유명 연예인이 한국관광 친선대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측 관계자들은 요네쿠라씨의 친선 대사 위촉 등을 계기로 한국관광에 대한일본인의 관심이 높아져 현재 어려움을 겪는 국내 관광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