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오는 9월 초까지 도심지 고분군주변의 개인주택을 철거하는 등 문화재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5억1천여만원을 들여 대릉원 인근 황오리 고분군을 비롯해 4개 지구의 주택 49채를 철거키로 했다. 철거 대상은 경주읍성지구의 6채, 노동.노서고분군내 13채, 황남리고분군 16채,황오리고분군 14채 등이다. 이번 사업은 2011년까지 계획된 옛 시가지 복원사업의 하나로 고분군 부근의 주택 1천912채와 사유지 139만여㎡를 사들여 문화재를 원형 복원하게 된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