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지역에 내린 폭우로 잠수교 등 서울시내 일부 도로가 통제돼 23일 출근길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45분께 잠수교 수위가 차량통행 제한수위인 6.2m를 넘자 잠수교 북단에서 남단과 한강둔치에서 강변로 잠수교 진입로 교통을 통제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면 장평교와 월릉교 구간도 중랑천 수위가 이화교를 기준으로 13m를 넘음에 따라 오후 11시35분께부터 차량 통행을 막았다. 이날 호우경보와 주의보 속에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비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지역에 1백73.5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23일 오후까지 30~60mm 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강수력발전처는 팔당댐과 의암댐, 청평댐 등 북한강 수계에 위치한 3개 댐의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