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크루즈 여행을 해보고 싶은데 일정이 짧고 저렴한 상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부산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팬스타 드림호 크루즈여행이 좋겠군요. 팬스타 드림호는 보통의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페리와 달리 승객정원 5백52명의 유람선급으로 깔끔하고 정결한 객실은 물론 사우나,면세점,가라오케,게임룸 등 다양한 선내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속력이 25노트로 빠르고 첨단장치가 뒷받침해주는 안정된 항해로 승선감이 좋습니다. 항로 표시장치라는 고성능 카메라가 있어 객실 안 TV를 통해 바깥 바다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앞뒤 좌우 흔들림 방지로 무장,멀미를 하는 이들도 큰 어려움 없이 항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팬스타 드림호는 부산에서 오후 4시에 출발,오사카에 다음날 아침 9시50분에 도착합니다. 선상에서 18시간 정도 보내는 셈이지요.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바다를 보며 즐기는 선상 사우나가 괜찮습니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에는 면세점과 토산품점에서의 쇼핑을 즐기고,가라오케에서 노래도 부를 수 있습니다. 대한해협을 지나 일본 본토가 보이는 관문대교를 통과할 때는 오른 편의 고쿠라,모지와 왼편 시모노세키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십시오. 팬스타 드림호는 부산항 출발 이튿날 먼동이 틀 무렵 일본인들의 꿈의 관광코스인 세토나이카이를 통과합니다. 일본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세토내해와 세토대교,그 아래 많은 섬과 배,해돋이가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일본에 도착해서는 오사카 중심지에 위치한 콘도텔에서 2박하며,자유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알뜰관광을 위해 간사이 스로토 패스 구입을 권합니다. 어른요금 19만9천원에는 오사카 왕복 운임과 콘도 2박이 포함돼 있습니다. (02)557-3600 투어익스프레스 일본 담당 김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