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좋지 않아도 성우가 될 수 있다? 현직 프리랜서 성우인 안소연씨가 '성우는 목소리가 좋아야 할 수 있다'는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성우 입문서 '안소연의 성우 되는 법'(룩스북, 9천원)에서 그녀는 성우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질은 목소리가 아니라 연기력이라고 역설한다. '성우도 연기자'라는 저자의 주장은 다소 엉뚱하게 들리지만 소리 성(聲)자에 배우 우(優)자, 즉 소리를 통해서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설명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은 성우란 무엇인가에서부터 발음 호흡 발성 등 기초 훈련, 단문 연기 실전연습, 라디오 드라마와 외화 더빙 등 성우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