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의 어린이 창극 '효녀 심청'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2000년 '은혜 갚은 제비'와 2001년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에 이어 국립창극단의 세번째 작품인 '효녀 심청'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를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지난 겨울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심청가'의 어려운 사설을 쉽고 현실감 있는 대사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노래는 판소리의 맛을 충분히 살리되 '자장가''둥개타령' 등 전래동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02)2274-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