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현 감독의 영화 '텔 미 썸딩'(제작 쿠앤씨필름)이 20세기폭스의 자회사인 폭스2000픽처스에 의해 미국판으로 만들어진다. '텔 미 썸딩'의 해외배급사인 미로비젼은 계약금 30만달러와 흥행수익의 5%를 받는 조건으로 폭스2000픽처스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할리우드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은 올들어서만 '선생 김봉두''중독''장화,홍련' 등에 이어 네번째다. '텔 미 썸딩' 할리우드 버전은 '맨 오브 오너'의 연출자 조지 틸먼 주니어가 감독,'이발소'의 프로듀서 보브 테이텔이 프로듀서를 각각 맡고 20세기폭스가 북미지역에 직접 배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