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예 팝 가수 가레스 게이츠(18)가 음반홍보차 13일 한국에 온다. 가레스 게이츠는 영국에서 방송된 TV 공개오디션 프로그램 `팝 아이돌'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심하게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를 갖고 있어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데만 5분이 걸렸지만 멋진 노래솜씨로 이를 극복하고 2위에 선정됐다. 언어장애인이라고는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노래실력을 가진 그는 3번이나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차지, 영국 음악사상 최연소 1위 데뷔라는 영광을 얻었다. 현 재 영국에서 싱글음반만 400만장이 팔려나갔다. 국내에서도 지난 3월 선보인 데뷔 앨범이 발매 후 15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앨범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첫 싱글 `Anyone Of Us'는 신인으로서는 세우기 힘든 연속 5주 국내 라디오 차트 1위라는 기록을 낳았다. 가레스 게이츠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S.H 클럽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펼치는 한편 2회에 걸쳐 팬사인회를 갖는다. 또한 MBC `수요예술무대', `프라임 콘서트' 등 방송에도 출연한 뒤 17일 출국한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