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회장 이호왕)은 11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48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인문사회과학부문에 이경식(李京植.68.영문학) 서울대 명예교수 ▲자연과학부문에 최형인(崔炯仁.50.수학) 서울대 교수와한민구(韓民九.55. 전기공학) 서울대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이경식 교수는 「셰익스피어 비평사」를 통해 방대한 셰익스피어 비평자료를 치밀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최형인 교수는 '도형(圖形)의 중심축 변환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컴퓨터 글자체 제작과 기계공학 등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한민구 교수는 '다결정 Si박막(薄膜) 트랜지스터'를 연구해 한국 TFT분야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메달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9월17일 학술원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학술원은 또 고상룡(高翔龍) 성균관대 교수와 이순형(李純炯) 서울대 명예 교수,김현욱(金顯旭)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신입회원으로 선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