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16일부터 18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스웨덴 왕립 발레단에 동양인으론 처음으로 입단한 발레리나 전은선을 비롯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김용걸 등 8명의 해외 스타들이 고국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모리스 베자르 등 세계적인 안무가의 작품 5편이 한국에서 처음 공연된다. 전은선은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드라고스 미할차와 함께 유럽진출 뒤 처음 서는 고국무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녀가 이번에 선보일 작품 '화려한 프로코리에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레단 출신의 신예 안무가 마우리스 카우시가 전은선과 미할차를 위해 특별히 안무한 작품으로 고난도의 테크닉이 연속적으로 요구되는 난이도 높은 작품이다. 파리 국제 발레 콩쿠르 2인무 부문에서 최우수 무용수상을 수상해,아시아 무용계를 놀라게 했던 김용걸은 2002년 12월 세계 최고 발레단으로 평가받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드미 솔리스트로 전격 승격됐다. 그는 승격 후 처음 갖는 이번 공연에서 모리스 베자르가 안무한 솔로작품 'AREPO'를 연기한다. (02)7665-21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