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드럼웍스의 신작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신밧드:7대양의 전설"이 한국HP의 리눅스 기반 기술을 활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니메이션 "신밧드"의 제작을 위해 2백50대 이상의 리눅스 기반의 HP 워크스테이션 xw8000과 HP 프로라이언트 서버가 드림웍스 그래픽 플랫폼에 사용된 것. 이로서 "신밧드"는 제작 처음부터 끝까지 리눅스 환경만을 이용해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가 됐다. 이로 인해 드림웍스는 시간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고, 유연성 확보 등 첨단 애니메이션 제작에 딱 맞는 환경이 구축할 수 있었다. 드림웍스사는 "신밧드"를 제작할 때 디지털방식을 도입했고 업계 표준인 고성능 HP리눅스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했다. "신밧드"의 제작을 위한 HP와 드림웍스의 협조는 지난 2001년 시작됐으며 그 이후 HP는 드림웍스의 가장 선호받는 기술업체로서 관련 기술을 제공해왔다. 이홍구 한국HP 부사장은 "드림웍스와의 협동작업을 통해 디지털 애니메이션에 있어 보다 창조적인 기술을 전달하고 가능성을 개발하는데 최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