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타계한 박동진 명창에 금관문화훈장을추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국악발전과 보급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기려 훈장을 추서하기로했다"고 말했다. 중요 무형문화재(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박 명창은 1916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김창진, 정정렬, 유성준, 조학진 등으로부터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적벽가, 흥보가 등을 사사했다. 1970년대 후반 국립창극단 단장을 지내기도 한 박 명창은 지난 98년부터 고향인충남 공주에 판소리 전수관을 짓고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은관문화훈장(80년), 서울시문화대상 등을 받는 등 판소리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