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 밤 사이 비교적많은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 5시 현재임실 신덕 90mm를 비롯해 부안 86mm, 진안 78㎜, 익산 70mm, 군산 66mm, 전주 61mm등 평균 70mm를 기록했다. 이날 내린 비로 일부 농작물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나 현재까지 전북도재해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는 상태다. 특히 이날 0시를 기해 서해남부 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군산과 격포 등각 항.포구에는 선박 2천-2천500여척이 대피중인 가운데 군산-선유도, 군산-개야도등 섬지방을 오가는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전면 중단될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강한 빗줄기는 오후부터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만 내일새벽까지 지역에 따라 20-4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면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