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의 회고록 「흰 그늘의 길」(학고재刊)이 출간된다. 인터넷 신문 과 에 함께 연재하던 '나의 회상, 모로 누운 돌부처'를 묶어 3권으로 내는 것. 기실 이 회고록은 10여년전 에 일부 게재됐으나 작가의 개인 사정으로 중단됐었다. 김씨는 책 서문에서 "내 회고록은 실패한 꿈에 대한 기록"이라며 "이 기록 속에서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관성의 유혹과 다시금 마땅히 되풀이해야 할 창조적인 비약의 가능성을 동시에 발견해달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천도교 중앙총부 대교당(수운회관) 1층 본당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